장안구 파장동(동장 여륜)주민센터에 지난 27일 익명의 기부자가 찾아와 생활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라면과 과자, 문구류 등 30박스를 기탁하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후원자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파장동주민센터에서는 기증된 물품을 기부자의 뜻대로 지역에 사는 저소득가정 35가구 및 지역아동센터 3곳에 전달했다.
손녀를 키우고 있는 한 어르신은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아서 어린 손녀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번 선물은 손녀가 특별히 더 기뻐할 것 같다”며 기부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여륜 파장동장은“어린이들에게는 성탄절 선물을 받는 것 같은 큰 기쁨을 줄 것 같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지역내의 어린이에게 사랑을 전달해 준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