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영화동(동장 박선우)에서는 지난달 통별 정리대를 설치하여 각 통에 홍보물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에는 각종 국기기관, 유관기관, 지방자치기관의 홍보물이 항상 넘쳐나고 잇으며, 이 홍보물들은 내용이 다른 것은 물론이고 그 운영시기가 제각각이다.
여기에 업무별 담당자가 서로 다르다 보니 홍보물을 수령하여 각 통에 보내지기까지 어지럽게 여기저기 방치되기 일쑤였다.
이런 문제점을 간파하여 개선하고자 했던 사람은 오랜 근무기간을 자랑하는 선배가 아니라 2013년 12월 발령받은 신규직원 이○○씨이며, 그는 영화동에 첫 발령을 받아 일하면서 이 문제를 개선하고자 궁리한 끝에 홍보물 정리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동은 신규직원의 생각을 받아들여 정리대를 만들어 운영한 결과 홍보물 전달은 보다 빨라졌고 사무실 환경은 깨끗해졌다.
박선우 영화동장은 “신규직원의 작은 아이디어가 근무환경을 바꿀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했다면 이런 일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해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범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