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구청장 홍성관)에서는 지난 9월에 관내 주민이 소장하고 있던 소철나무를 기증받아 그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지난 25일 박용환(80세), 조영희(76세) 부부를 초청하여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용환씨 부부는 결혼부터 55년간 가꾸어 온 소철나무 2주를 장안구청사 환경 정비에 써 달라며 기증했으며, 그간 수 많은 봉사활동과 사회 공익에 앞장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박용환 어르신은 농업진흥청 농업유전공학연구소 초대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홍성관 장안구청장은 박용환씨 부부와 함께한 자리에서 “기증받은 소철나무의 분갈이 등 관리를 철저히 하여 청사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볼 수 있도록 청사로비에 전시하였으며, 앞으로도 나무를 볼 때마다 어르신의 뜻을 기리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