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통장과 주민들이 합심하여 무단투기 쓰레기 정비에 나서 수원시에서는 지난 5월부터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을 선포한 후 마을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감에 따라 선의의 피해를 보는 주민들은 화가 단단히 나서 동 주민센터로 불만전화를 하거나 항의방문을 한다.
지역 주민의 요구가 분출함에 따라 일선행정의 담당자인 연무동 통장들이 발 벗고 나섰다. 통장들은 주민들을 불러 모아 종량제봉투를 구입하고 함께 쓰레기 무단투기자를 찾아내고 또 재활용품 분리작업을 실시했다.
이 작업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수차례 계속되어 연무동의 골목 환경은 눈에 띄게 깨끗해지고 슈퍼에서는 종량제봉투 판매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웃음이 가득하다.
5월부터 현재까지 추진 실적을 살펴보면 연인원 262명이 79회 5,240㎏에 달하는 쓰레기를 처리하였고, 무단투기자를 71명이나 찾아내 그 중 41명은 구청에 과태료 부과에 필요한 증빙자료를 제출하고 30명은 현장계도 했다.
또한 그 동안 등산객과 방문객으로 몸살을 앓던 상·하광교동 지역도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
연무동의 통장들은 “우리가 바로 우리 동네의 주인이며 그에 따른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환경정비에 나설 것을 다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