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구청장 홍성관)는 지난 3일 지역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공동체험 텃밭을 청사 유휴공간에 조성하여 관리·운영하도록 조원2동 한일타운 제2경로당(회장 임청자)과 협약을 맺었다.
공동체험 텃밭 조성사업은 청사 옥상텃밭 약 20평방미터에 5개 텃밭을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받아 고추, 가지, 상추 등을 파종했으며, 구청 광장에는 유색벼(자도, 백도, 황도, 흑도) 및 재래종 벼 (논광, 노인도 등), 벼 식물체와 쌀에서 향기가 나는(향미벼) 등 10종을 100상자에 이앙하여 재배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답답한 경로당을 벗어나 생산적인 여가와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텃밭을 조성하고 경작에 필요한 자재와 종자 등 일체를 지원하며, 어린이들에게는 벼의 변화하는 생육과정을 통해 식물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교육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에서는 농작물의 생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자투리 땅을 활용하고 학교 등과 연계하여 도시농업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