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1동 행정복지센터가 21일 장마철을 앞두고 빗물받이를 막는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올여름 주택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이번 작업은 지난해 집중호우 때 물이 빠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작업에는 조원1동 통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50여 개에 이르는 빗물받이를 하나씩 둘러보며 담배꽁초와 비닐 등 배수를 가로막는 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하고, 빗물받이를 덮은 널빤지, 장판 등을 제거했다. 낡아서 파손됐거나 흙과 낙엽 등으로 완전히 막혀버린 빗물받이는 구청 담당부서에 정비를 요청했다.
유순근 조원1동장은 “올여름엔 비 때문에 고생하시는 주민들이 단 한 분도 안 계시길 기원한다”며 “혹시라도 비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