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송죽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3일, 송원로 1번길 일대 골목길 160m 구간에 도로표지병을 설치하여 야간 보행환경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우리동네 골목길 안전지킴이 사업’을 완료했다.
‘우리동네 골목길 안전지킴이 사업’은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작년 9월 주민총회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로 추진되었다. 송원중학교 일대 골목길 야간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주민자치회는 직접 야간순찰을 실시하여 어두운 골목길 개선을 위한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였다.
도로표지병은 조명등 설치가 어렵고 야간 식별이 필요한 곳에 설치되는 바닥 조명장치다. 이 도로표지병은 셉티드(CPTED) 기법이 적용돼 낮에는 태양광으로 충전된 후, 조도가 낮은 밤에 빛나게 된다.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원룸·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을 걷는 야간 보행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통행 안전을 확보하는 등 범죄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원 주민자치회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안전한 송죽동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