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구청장 박승근)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만 70세 이상(193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노인을 대상으로 기초노령연금 신청·접수를 받는다.
구에 따르면 기초노령연금은 노인빈곤 완화 및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노인에게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복지를 증진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오는 2008년 전체 노인인구의 60% 정도가 수혜를 받게 된다는 것.
기초노령연금 수혜대상은 노인가구 소득이 선정 기준액 이하인 노인으로, 잠정적인 선정 기준액은 노인단독 월 40만원 이하, 노인부부 월 64만원 이하로 12월 말에 확정된다.
수급자로 선정되면 노인 혼자 받을 경우 월 8만4천원, 노인부부가 동시에 받을 경우 월 13만3천원을 받게되며, 다만 미수급자와의 소득 역전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금액을 2만~8만4천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또한 내년 1월부터 지급되는 기초노령연금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와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신청서와 신분증, 통장계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본인이 직접 서명 및 무인 또는 인감도장을 날인한 금융정보등제공동의서를 제출해야 하며, 본인이 아닐 경우 위임장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 노령연금 신청시 불편함이 없도록 파장동에서는 신청자에게 야쿠르트 제공, 송죽동은 거동 불편자 가정 및 노인정 현장방문 접수, 조원1동은 통장 일일 도우미· 간식 제공·전기난로 설치, 정자2동은 소득·재산 등 모니터를 같이 보면서 상담으로 신뢰도 제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 기초노령연금 신청률은 93.6%로 수급예상자 6천7백8십9명 중 6천3백5십5명이 신청한 상태”며 “보다 많은 노인들이 집중신청기간 동안 기초노령연금 신청을 통해 오는 2008년부터 기초노령연금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