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대상’ 공모에 74개 지자체에서 90개 부문이 응모한 가운데 수원시가 평가 최고점수를 받아 10.10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제1회 도시의 날 제정 기념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도시의 날”을 10월 10일로 제정한 것은 우리나라 대표적 신도시인 수원화성이 축성된 날(당시 음력 9.10일)로 역사·도시적 의의가 크며, 설문조사 결과 도시전문가 85%의 전폭적인 찬성으로 10월10일을 도시의 날 로 제정하게 되었다.
건설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중앙일보가 주관하는 2007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대상’은 총 6개 부문(활력도시상, 문화도시상, 환경도시상, 녹색교통도시상, 안전건강도시상, 교육과학도시상)을 평가하여 분야별 대상 및 특별상을 선정하고, 이중 평가점수가 가장 높은 수원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어 국무총리상에는 전북 무주군과 서울 송파구, 그리고 부문별 대상인 건설교통부장관상에 6개 도시(경북 김천시, 충남 금산군, 경기 구리시, 경남 창원시, 강원 동해시, 제주 제주시), 특별상에 6개 도시(전남 순천시, 경남 진해시, 경북 거창군, 전남 영암군, 광주 서구, 광주 북구)가 최종 수상하였다.
대통령상에 선정된 수원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지자체로 역사문화시설 인프라 확충과 문화·예술자원의 보존 및 계승발전, 관광객 유치 증가 및 노력, 문화 공간을 이용한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및 이용실적 등 문화도시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한 그 노력과 실적에서 타 지자체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는 1999년부터 세계문화유산 화성 역사문화 복원사업에 3,000여억의 자금을 투입하였으며, 화성주변의 영화지구, 연무지구 정비사업과, 화성홍보관, 화성박물관, 역사박물관 건립 등 화성성역화사업을 계획대로 진행 하면서 수원 화성을 역사문화, 생활문화, 창조문화의 종합체험장으로 조성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줄 수 있는 고품격 관광 상품화하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장안 구민회관, 가족여성회관, 서수원주민편익시설, 예절교육관,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제2야외음악당, 장애인종합복지관, 근로자종합복지관, 외국인종합복지관, 도서관(5개)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건립(개관) 하는 등 지역문화시설 확충을 통해 문화·예술 공간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함으로서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체험,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 향유, 그리고 문화공간에서의 폭 넓은 지식정보 체득 등 품격 있는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이 잘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지역문화시설 등의 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항공기 기내 홍보물, 홍보전광판, 인터넷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한 관광객 유치 홍보를 적극 추진하면서, 화성성곽순례 프로그램 운영, 화성관광열차 운행, 화성행궁 장용영 수위 의식, 무예 24기 공연 등 테마가 있는 관광 상품개발, 그리고 드라마 및 영화 촬영장소 유치를 적극 추진한 결과 해마다 관광객 수가 중가 2007년에만 150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수원을 관광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화성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관광객 유치전략이 그 성과를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원시의 문화관광 마케팅 전략을 보면 21세기 관광 키워드는 문화관광이라는 기치 아래 역사문화의 모든 부문과 다양한 지역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하드웨어적인 고품격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관광목적지로서의 지역경쟁력은 물론 국제경쟁력을 제고해 나가면서 소프트웨어적으로는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각종 축제 및 다양한 이벤트 개발,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 확대 등 차별화된 관광마케팅 전략으로 국내·외 관광객 증대를 통한 국제적 역사문화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도모하는 전략은 지방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세계화 지방화의 가속화, 관광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정보통신기술의 영향력 확대 등으로 빠르고 편리한 여행을 추구하는 경향과 볼거리와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테마 관광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일반적 관광 추세인 것으로 볼때 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한 강점과 국내 보기 드문 도심속에 축성된 계획도시로서의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화성행궁의 역사적 가치와 차별화된 관광마케팅 컨셉을 설정하고, 인근 용인시 민속촌과 에버랜드 그리고 화성시 융건릉을 연계하는 관광클러스터를 형성하는 마케팅 전략을 세워 이를 적극 홍보 한다면 향후 수원이 세계속의 훌륭한 역사문화 관광도시의 한 자리를 확고히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지역문화 발전과 시민 문화생활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