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조원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문순자)는 9일 말복을 앞두고 평화의 모후원과 관내 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을 모시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복달임행사를 실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장대비가 쏱아지는 가운데 협소한 동사무소 지하주방에는 새마을부녀회원 12명이 삼계닭(150마리)과 밑반찬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외롭고 어려운 평화의 모후원 시설 어르신들을 위하여 아침부터 정성스럽게 준비한 삼계닭(70마리)를 8일 전달했다.
또 9일 12시에는 동사무소에서 관내 어려운 이웃 및 노인정 어르신들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계탕으로 복달임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참석한 어르신과 평화의 모후원 어르신들이 “맛있다! 고맙다! 잘 먹었다!”는 말에 부녀회원들 모두는 준비할 때의 피로감을 모두 잊을 수 있었다.
한편 조원2동새마을부녀회는 이웃과 함께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공동체 실현을 목적으로 2005년 1월부터 동사무소 66㎡ 규모의 상설알뜰시장인 ‘아름다운 녹색가게’운영과 매월 농산물 직판행사 등 알뜰바자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한 수익금은 모범 학생 24명에게 842만원의 장학금 지급, 관내거주 독거노인 10세대에 매주 2회 반찬만들어주기, 명절 어려운 이웃돕기, 어버이날 홀몸노인 210명에 대한 사랑의 꽃달아주기, 무의탁 노인 112명에 대한 여름철 복달임 행사 등으로 수익금 전액을 이웃과 함께 함으로써 주변을 무지개 빛으로 수놓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1,200㎡ 휴경지에 열무, 상추, 호박, 고추 등을 직접 재배하여 생산한 농작물로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을 만들어 주는 직영농장을 운영하는 등 『꿈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도시 장안』조성을 위해 조원2동 새마을부녀회원 12명은 오늘도 빠른 발걸음을 재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