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자1동부녀회 홀몸노인을 위한 복달임 행사
- 복허리에 복달임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
수원 장안구 정자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홍애수)는 25일 가족없이 외롭게 여름을 나는 홀로 사는 홀몸 노인 100여분을 초청,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복달임 행사를 마련했다.
복허리에 복달임으로 무더운 날씨에 건강을 이겨낼 수 있는 복날요리로 삼계탕, 개장국의 보양식과 수박 등 제철 과일로 더위도 이기고 잃었던 입맛도 되찾을수 있도록 부녀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했다.
동장, 시·도의원과 환경미화원, 노인분들이 자리를 꽉 메운 가운데 12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부녀회원 20여명이 손수 준비한 음식과 반주를 드시며 삼복더위를 달래고 얘기꽃으로 어르신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정자골에 울려 퍼졌다.
올해는 특별히 삼계탕 외에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기력을 도와줄 보신탕을 추가해서 인지 음식 준비하는 손길이 더욱 분주했다.
동사무소 지하주방에는 새마을부녀회원 20여명이 전날부터 복달임 음식과 김치, 전 등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으며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흥겨운 시간을 즐기실 수 있도록 음식을 넉넉하게 준비했다.
홍애수 부녀회장은 “어르신들이 드실 음식으로 직접 만들어서 대접해야 한다”며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느라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활짝 웃는 얼굴엔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혔다.
정자1동 새마을부녀회에서는 2004년 5월부터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목요일이면 지하주방에 모여 독거노인 및 부자가정 25 세대에 밑반찬 등 4가지 이상의 반찬을 직접 조리하여 가정까지 배달하고 있다.
홀로 살며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밖에 없는 어려운 이웃에게 5군 영양소가 골고루 배합된 식단을 짜서 정성스럽게 조리하기 때문에 맛 또한 우수해 음식을 드시는 한 할아버지는 부녀회에서 만들어주는 음식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며 반찬 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