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상대 사기 상술에 속지 마세요
수원시 율천동, 사회취약계층 40명 대상 대처요령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에서는 지난 7일 독거노인 40명을 대상으로 동사무소 2층 문화관람실에서‘공무원 등을 사칭한 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동은 최근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전화사기, 방문판매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유사사례 발생시 대처요령과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방안으로 교육을 마련했다.
이날 교육은 복지관 직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또는 국민연금 직원 등을 사칭하여 임대아파트에 당첨시켜 준다거나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를 받게 해 주겠다며 접근하여 입주권 명목으로 돈을 받거나 서류 준비금의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등의 직접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또 시장정보 및 판단능력이 부족한 노인들이 기만상술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실정으로 무료 관광이나 식사제공, 강연회나 공연행사, 당첨상술 등 ‘공짜’를 미끼로 한 기만상술의 유형 및 이에 대처하는 요령에 대하여도 교육했다.
교육에 참석한 정 할머니(71세)는 “고가의 약품 구입으로 반품도 할수 없는 형편으로 어려웠다”는 경험담으로 교육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귀를 쫑긋 세웠다.
김교선 율천동장은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시는 여러 어르신들을 사기의 대상으로 삼아 금품을 빼앗아가는 행위는 도덕적 양심을 잃어버린 파렴치한 범죄로 이런 사기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역설했다.
동은 거동이 불편하여 이번에 참석하지 못한 독거노인 10명에 대해서도 실버인력뱅크 독거노인 도우미를 통해 직접 방문 교육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