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은 지난 27일 동행정복지센터 환경관리원 쉼터에서 선풍기를 후원한 후원자 36명을 초청하여 후원을 격려하고 즐겁고 유쾌하게 기부에 참여하는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시원한 나눔’ 퍼네이션 전달행사를 개최했다.
후원현황 보고와 퍼네이션 이벤트인 ‘사랑의 미끄럼틀’, 기념촬영의 순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선풍기 50대 후원모집을 목표로 지난 11일부터 선풍기 후원릴레이를 시작하여 행사당일까지 정확히 50대가 기부됐다. 특히 시립보훈어린이집에서 바자회 수익금 전액으로 12대의 선풍기를 후원한 미담은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또한, 이날 관내 천하무적이벤트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사랑의 미끄럼틀은 어린 시절 눈 내린 동네 언덕에서 비료포대를 타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로 비닐 포대를 타고 미끄럼틀을 내려오면 눈처럼 하얀 스펀지볼 속으로 들어가는 시원한 장면을 연출하도록 꾸며 후원자들은 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다양한 포즈로 행사를 즐겼다.
박득순 동장은 “폭염에 늘 힘들었던 저소득층 가정이 이번 후원으로 한 시름 덜게 됐다”며 “후원해주신 모든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 받은 선풍기는 폭염에 취약한 홀몸노인과 독거노인 등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