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율전동 성대역사 1번출구에 폭염저감시설(쿨링포그) 운영에 들어간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쿨링포그시스템은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사용해 일반 빗방울의 100만분의 1 크기인 20㎛(마이크로미터)이하로 고압 분사하는 장치로 분사된 물방울이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변 온도가 약 5℃정도 내려가 여름철 폭염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구에서는 이번에 폭염저감시설(쿨링포그) 설치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그늘막과 함께 시원함을 배가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규 장안구청장은 “폭염저감시설 설치로 여름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뒤 추가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