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지역별 실정에 따라 업무유형별·단계별로 구분한 지하차도 침수예방·대비·대응·복구에 대한 「장안구 관내 지하차도 침수대비 행동매뉴얼」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매뉴얼에는 침수 대비 원활한 배수확보를 위한 연간 준설계획부터 침수피해 시 단계별 행동요령을 비롯하여 침수량 계산을 통한 투입장비의 종류와 수량, 유관기관과의 연계 등 피해 복구에 필요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재난관리 대책 및 유형, 시설물과 보유 장비 현황, 단계별 근무체계,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홍보요령 등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응급 복구에 필요한 장비를 수급하여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대형 양수기 등 임차가능 업체를 파악?지정하여 수록하였으며 부족한 장비와 인력에 대해서는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하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지하차도 수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난달 지하보?차도 9개소와 지하보도 5개소에 대해 배수로와 집수정 준설을 완료하였으며, 배수설비(수중펌프)가 정상 가동되도록 월2회 점검과 우기 예보 시에는 사전 점검을 통해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매뉴얼을 통해 침수 등 피해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처는 물론 체계적인 관리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