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는 노후화된 보행공간의 녹지 환경 개선과 주민편의를 도모하고자 정자동 서호천 주변에 그린웨이를 조성했다.
이번 그린웨이 조성지역은 1990년대 후반 택지개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여가 공간 개선과 녹지인프라 확충에 대한 주민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곳으로, 주민의견 수렴 및 제안서를 접수받아 2019년 주민참여예산에 공모?선정되면서 조성하게 됐다.
조성지역에는 내리쬐는 햇빛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보행공간을 축소하고 녹지공간으로 활용하였으며 풍부한 녹음과 화사한 거리조성을 위해 주민의견을 반영한 느티나무, 산딸나무, 매화나무 등의 큰 나무들과 수수꽃다리, 나무수국, 병아리꽃 등 화관목 군락을 조성했다. 또한 적소에 휴게시설을 설치하여 여름철 그늘을 제공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여가 공간 및 휴식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관내 낙후된 공간을 단계적으로 리모델링하여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