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정자1동에서는 지난달 30일 사회복지 서비스연계기관과 해당분야 전문가 등과 함께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사례관리대상자는 부모사망 이후 위생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집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던 63세 미혼 남성으로 계절에 맞지 않는 옷차림, 어눌한 말투 등 치매 또는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으나 별다른 치료는 하지 않고 있었다. 이를 지켜본 인근 주민의 신고로 치매선별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뇌경색 진단을 받고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다.
이날 통합사례회의에 참석한 각 분야 전문가들은 대상자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검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그 결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무료입원과 장안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약물관리와 노노케어 지원을 연계하기로 했으며, 동에서는 공적분야 기초생계·의료·주거지원 등을 통해 청장년 1인가구의 안정된 일상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김은미 동장은 “이번 사례관리대상자는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분의 신고로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며 “이웃의 작은 관심으로 위기에 놓인 대상자를 지원할 있었던 훈훈한 소식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