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는 미세먼지도 줄이고 구청을 찾는 민원인과 공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하여 실내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을 이용한 녹색민원실을 꾸며 청청한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녹색민원실은 ‘장안구 녹색사무실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11일 민원인의 방문이 많은 종합민원과를 시범으로 스킨답서스, 사파이어 등 화분 55개를 수원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지원받아 설치했다. 또, 설치화분을 통해 앞으로 실내 미세먼지 감소와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이산화탄소 제거, 자연 가습 등의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색민원실을 찾은 한 민원인은 “미세먼지로 야외 산책은 엄두가 안났는데, 민원실이 수목원 같은 느낌을 줘서 나들이 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완근 종합민원과장은 “민원실 공간이 넓은데다 민원창구는 일렬로 정렬돼 있어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사무적이고 딱딱한 느낌을 주었는데, 민원실 가득한 식물들로 인해 청량함과 편안함을 제공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