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는 오는 13일부터 유용미생물(EM) 배양액 보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EM배양액은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의 유용한 미생물의 발효액으로서 청소, 설거지, 빨래, 음식물 쓰레기 등의 악취저감에 활용되어 화학세제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은 물론 하천과 저수지 등의 수질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구에서는 좀 더 편리하게 EM을 보급하기 위하여 EM을 배양하고 공급할 수 있는 복합기를 구청사에 설치하고 EM 배양액을 보급해왔다. 올해도 매주 수요일마다 EM 배양액을 공급할 계획으로 매회 복합기 용량 소진 시까지 선착순 보급이 이뤄진다. 단, EM배양액 사용을 원하는 주민들은 보급기기에 100원씩을 넣고 1인당 1.5리터씩 담아가면 된다. 이렇게 모은 EM모금액은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여질 예정으로 EM보급을 통해 환경보호 뿐만 아니라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봉하 환경위생과장은 “EM은『물환경보전법』에 근거하여 수질오염 저감을 위해 구에서 직접 배양하여 보급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며, 개인뿐만 아니라 쾌적한 환경관리가 필요한 요양원과 같은 노인시설 등에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EM배양액 보급과 함께 생활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도 병행하여 청정한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