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일 홀몸어르신들과 함께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민관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화분 만들기에 앞서 먼저 홀몸노인 15명을 대상으로 노인우울증 선별검사를 진행했다. 이어 식물전문가의 설명에 따라 자원봉사자, 위원들과 함께 반려식물 화분을 만들었다. 또, 거동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한 홀몸노인에게는 자원봉사자가 정성스럽게 만든 화분을 방문해 전달했다.
반려식물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꽃을 보니 마음이 설레고 친구가 생긴 것처럼 행복하다며, 열심히 키워보겠다”고 말했다.
고재화 위원장은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고독과 외로움에서 벗어나 정서적 안정과 위안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에서는 이번 노인우울증 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기관과 연계해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