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1일 행궁광장 일원에서 개최하는 ‘수원시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문화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지난 28일 아주 특별한 민원실을 운영했다.
이날 신태호 장안구청장을 비롯해 1층 민원실 근무 직원들은 상의에 태극기를 붙이거나 어깨에 두르고 자주 독립을 외쳤던 1919년(기미년) 3월 1일로 돌아가 그날의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후 업무를 시작했다. 또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해 우리나라 자주독립의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리고자 목숨 걸고 흔들었던 태극기가 주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민원실 창구마다 태극기를 꽂고 근무했다.
신 구청장은 “오늘의 이 퍼포먼스로 100년 전 목숨 걸고 희생한 애국선열들의 참뜻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과거 100년을 기억하고, 미래 100년을 이어가기 위한 수원시 3.1절 시민문화제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함께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