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정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6일 신학기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중·고 신입생 42명을 대상으로 나눔 천사와 함께 ‘신입생 책가방 사러가는 날’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저소득가정 학생들에게 책가방을 금액에 부담 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지난 1년간 사업취지를 홍보하며 후원천사를 모집해 이뤄졌다.
책가방이란 교복세대인 청소년들에게 개성을 표현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아이템으로, 경제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마음 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 많은 후원자들의 공감하였으며 600만원의 후원금이 기탁됐다. 이중에는 장안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CEO들이 운영한 ‘1평가게’ 수익금 전액과 월드비젼에서 지원하는 신입생 입원용품 지원사업도 연계됐다.
구본희 위원장은 “좋은 뜻을 소문내니 도움을 주는 분들이 많아져 기대이상의 후원금이 모아졌고, 그 결과 지원대상을 복지시설 아동까지 확대하게 한 놀랍고 감사한 경험이었다”며 함께해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 수원화산교회에서는 중형버스를 지원해 직접 쇼핑을 원하는 학생들을 인근 백화점까지 편의를 제공했다. 위원들은 책가방을 고르는 학생들의 표정에서 신학기를 맞는 기쁨과 설렘이 느껴져 보람이 있었다는 감흥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