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청 앞 광장에는 그린터널이 소망터널로 탈바꿈한 문화공간에서 지난 13일 점등식을 갖고 시민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소망터널은 봄철부터 가을철까지 도시열섬현상 완화, 도심지 녹시율 제고를 위해 그린터널로 사용하였다가 이번에 덩굴식물을 철거하고 작품전시, 쉼터, 야간 조명 등을 설치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문을 열게 됐다.
이번에 문을 연 소망터널은 녹화에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가진 수원시 조경협회 회원들이 장안구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활기찬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재능기부로 마련됐으며, 특색 있고 운치 있는 조형물과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에서 미술치료를 받고 있는 치매노인들이 그린 그림과 초화가 어우러져 따뜻한 소망의 장소로 변신했다. 특히, 멋진 경관과 수원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독특하고 색다른 빛의 향연 연출은 물론 포토존과 2019년 황금 돼지해를 맞이하여 시민의 새해 소망메시지를 걸 수 있는 돼지모형의 조형물도 함께 설치됐다.
구 관계자는“수원시 장안구청 앞마당은 시민이 연중 휴식과 놀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금번 소망터널 조성으로 따뜻한 희망을 주는 추억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망터널은 각종 전시회와 화합의 놀이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야간조명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익일 새벽2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