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율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정국)는 지난 15일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제8회 밤밭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밤나무가 울창하여 밤밭이라 불렸던 율전동에서 주민 화합과 마을의 정체성을 되살리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 된‘밤밭축제’는 신일아파트부터 화남아파트까지 4차선 도로를 차 없는 거리 축제장소로 운영해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율천동의 대표적인 마을축제다.
주민이 가꾼 밤나무 동산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명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여든 마을 주민들이 가을을 만끽하며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즐겼다. 특히, 밤밭문화센터 수강생들이 준비한 작품발표와 체험행사, 댄스 공연, 난타 등의‘문화공연’은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었다. 또한 현장접수를 통해 주민들은 그동안 숨겨두었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도 선보였으며, 행사 중간 커뮤니티 댄스타임에는 관객들 모두가 함께 춤을 추는 등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이외에도 국수, 파전, 파키스탄 전통음식 등의 다양한 먹거리 장터와, 경기도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행사를 주관한 송 위원장은 “이번 밤밭축제를 통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소통하며 친목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축제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이 마음껏 가을을 느끼고 행복한 추억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