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조원2동은 지난 2일 한일타운 한일두레 회원 15여명과 함께 장안구청 뒤편 한일타운 인도 옆 가로화단의 버려진 공간에마을정원 가꾸기에 나섰다.
회원들은 우선 딱딱해져 있는 땅을 작물의 재배에 적합하도록 토양을 반전하여 부드럽게 하는 경운작업을 한 후 상토를 섞어 소국, 가든멈, 아스타 등 가을에 어울리는 꽃들을 식재했다. 또한 식재중간 무단 투기된 쓰레기수거는 물론 잡초와 죽은 나뭇가지 제거와 기존에 식재되어 있던 식물의 가지치기도 병행했다.
이날 함께 한 한일두레 회원은 “봄에 이어 두 번째 마을정원 가꾸기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식재하는 동안 주민들이 긍정적으로 호응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면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정원 식재 현장을 깜짝 방문한 신태호 장안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꽃을 심는 시간을 가졌으며,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하여 힘써주는 조원2동 주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 골목길을 가꾸어가는 만큼 마을정원 조성으로 온정이 넘치는 골목길로 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