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9시경 율천동 주민센터가 문을 열자마자 인근 지역 쌀가게를 운영하는 직원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보낸 쌀과 라면을 배달해 왔다.
익명의 기부자가 보내온 쌀 10포와 라면 10박스 사이에는 “작은 마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합니다.'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율천동 주민센터는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녀들을 키우며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 10세대를 선별하여 쌀과 라면을 전달하기로 했다.
율천동 이상훈 동장은 '대중매체를 통해서만 보고 느꼈던 익명의 기부자들의 소리없는 이웃사랑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그 분들의 온정어린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