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겨울 수원시 장안구 이광인 구청장은 지난 15일 아동복지시설인 경동원을 찾아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입소 아동을 대상으로 희망과 사랑을 함께 나누었다.
경동원은 부모가 있어도 양육능력이 없거나 부모가 없는 7세 이하의 아동들이 모여 생활하고 있는 복지시설로 국가지원과 독지가 또는 봉사자 등의 관심속에 현재 78명의 원생들이 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레크레이션과 키즈 매직쇼, “누가 누가 진짜산타!”라는 인형극을 보여주어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귀중한 시간을 보냈고, 2부 산타행사로 장안구 여직원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이 구청장이 개개인별로 나눠주었다.
이 구청장은 “티없이 맑고 밝은 어린이들의 표정을 보니 가슴이 아펐다.”며 “이들을 위해 우리세대가 해주어야 할 것은 행·재정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으로 이들을 안아 주어야 하며 정상적인 사회의 한 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부모 자식간에 일륜을 저버리는 소식을 자주 접하곤 한다. 그럴때마다 울컥울컥 화가 치민다. 과연 이들에 대한 기본권은 누가 지켜주어야 하는지 우리 모두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