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장안구 율천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상희)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고재화)는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하여 관내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청소·소독 서비스를 실시했다.
대상가구의 집은 다세대주택 반지하로 오랜 시간 할머니가 모아온 온갖 고물과 쓰레기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청소를 거부하던 할머니도 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직원들의 지속적으로 방문과 설득으로 주거환경의 심각함을 지속적으로 이해시켜 결국 동의를 해 청소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청소는 우만지역자활센터와 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등 15명의 자원봉사로 진행됐다. 쓰레기 수거량이 많은데다가 무더위로 청소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힘을 합쳐 쓰레기를 수거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이 동장은“청소작업에 함께 참여해준 자원봉사자들과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놓인 소외계층 발굴에 더욱 힘써 지역주민들이 행복한 동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