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이용영)는 지난 24일 대평중학교 전교생 1,315명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인권과 이성교제 그리고 성폭력에 관한 주제를 다루었고 성(性)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성은 어떻게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고 일반적으로 한부분만 생각할 수 있지만 관계 맺음을 통해 멋스럽게 성장해나가는 과정으로 각자의 히스토리라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강사는 “내 성(性)의 주인으로서의 권리는 나에게 있고 어떻게 설계해 나갈 것인가 또한 나에게 달려있다. 성적자기결정권은 상대방에게 있는 것으로 서로 인정하고 배려해야 하는 것이다. 청소년의 이성교제는 누군가를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면에서 좋은 일이지만 배려하지 않는 스킨십으로 인한 불편감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은 신체적, 언어적 폭력보다도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진 사이버폭력이 잦고 별거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얼마든지 악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업을 들은 한 교사는 “아이들이 이 교육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고 성폭력예방은 우리가 가진 잘못된 인식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