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동장 정호현)은 주민에게 무료로 휠체어를 대여해주고 사용하지 않는 휠체어 등은 기부 받아 공유하는 ‘휠체어 공유·나눔 서비스’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갑작스런 사고로 일시적인 보행보조기구가 필요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가구원을 동반한 여행 또는 외출 계획이 있는 주민에게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로,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복지용구에 대한 공유의 효율성을 제고시켜 주민편의를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정자2동행정복지센터는 복지허브화 확산 사업비로 휠체어를 추가 구입해 동 비치용 1대를 포함한 총 4대의 휠체어를 구비하여 무료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주민들이 집에서 보관하고 있는 미사용 휠체어나 보행보조차 등을 동에서 기부 받아, 필요한 주민에게 지원하거나 무료 대여하는 복지용구 공유 ? 나눔 서비스로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관계자는 “동에 비치된 휠체어를 빌려줄 수 없냐는 주민들의 문의를 일주일에 3~4건 이상 받고 있다. 하지만 내방민원인을 위한 것으로 대여가 불가하다고 답할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주민들이 희망하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반겼다.
보다 많은 주민들이 서비스 혜택을 누리도록 대여기간은 1회 2박3일로 제한하고, 장기대여 사유가 있을시 1개월까지 이용토록 하며, 관내 주민을 위주로 서비스를 시작해 인근지역 주민들까지 서비스 이용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