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이용영)는‘오빠생각’의 노랫말을 쓴 최순애(1914~1988)와 오빠 최영주(1906~1945)의 삶과 이야기를 조명하는 특별 순회전시회가 오는 2월 2일까지 장안구청 로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순회전시회로 14개의 패널 형태로 꾸민 두 남매의 사진, 육필원고, 책자·잡지 영인본(影印本), ‘오빠생각’ 관련 영상 등을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동시를 썼으나 자신의 이름으로 발행된 동시집 한 권조차 남아있지 않은 ‘아동문학가’ 최순애와 최고의 출판기획자였지만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고향에서조차 잊혀져가고 있는 ‘출판인’최영주, 두 남매의 삶을 통해 그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수원을 대표하는 인물 발굴 및 스토리 창출을 통해 사람 역사 문화가 어루러진 인문도시 수원을 조성할 뿐 아니라, 최순애와 최영주의 삶이 재조명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