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권춘규)에서는 28일 매끼니 행복 가득한 마음을 나누는 “맛난데이”행사를 추진했다.
정자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관내 전통시장인 정자시장에서 영업 중인 반찬천국(대표 최춘화), 용성치킨, 파리바게트와 자원을 연결하여 밑반찬, 치킨, 빵 등 먹거리를 복지사각지대 및 사례관리대상자 10세대에게 전달했다.
이날 우울증으로 하루 종일 외부출입 없이 불도 켜지 않은 방에서 혼자 살고 있는 중년 남성집을 방문하여 시금치 나물, 버섯볶음, 김치 겉절이, 빵, 치킨을 전달했다. 냉장고에는 먹을 음식 하나 없이 텅 비어 있고 우울증으로 인하여 반찬을 만들고 치울 의지도 없는 상태였다. 거의 바깥 출입을 하지 않는다는 남성은 미혼으로 주변에 왕래하는 사람 없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채 생활하고 있었다.
정자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국양 위원장은 “사회와 고립된 채 운동형 외톨이로 생활하고 있는 중년남성이 늘고 있다. 이들에겐 우리의 작은 관심의 손길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월 1회 이상 주기적 방문 및 지원을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