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이용영) 장안여성봉사자회(회장 김후례)의 회원 12명은 지난 27일 가족 없이 홀로 외로이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과 ‘행복한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장안여성봉사자회는 이날 홀몸어르신들과 1:1로 짝을 맺어 서해안 탄도항과 전곡항의 바닷가를 걷고, 하내테마파크에서 품바와 민요·창·트로트 공연들을 보며 힐링하는 하루를 보냈다. 또한 ‘장수사진’을 찍어 선물로 드림으로써 생활고로 인해 낮아진 자존감을 높여드리고 사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품격 있는 죽음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드렸다.
김후례 회장은 “빈곤층은 70%는 홀몸어르신이라고 한다. 혹한기·혹서기에 살펴봐드리고, 끼니를 챙겨드리는 건 가장 기본적인 복지라고 생각한다. ‘행복’은 기본적인 의식주의 해결 없이는 이뤄지지 않지만, 그것만으로 행복은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회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어르신들과 잠시나마 여행을 다녀오고 따뜻한 말벗이 되고자 하였다.”고 말했다.
장안여성봉사자회는 1995년 단체로 구성된 이후 현재까지 장안구 청사 내 민원 안내, 노인복지시설 무료급식 봉사, 경로잔치·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를 지원하는 등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