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율천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상희)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고재화)는 지난 17일, 그동안 지역의 복지사각지대의 복지를 위해 쉼없이 달려온 율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업무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살예방센터장 및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 자문위원인 안병은 원장(행복한 우리동네 정신과 원장)을 모시고 힐링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은 복지 수혜자가 아닌 복지업무 관련종사자들이 폭발적인 복지욕구에 대응하면서 지쳐버린 마음을 위로하고 상처 난 마음을 스스로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치유하고 보호하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시간이었다.
안병은 원장은 “복지의 욕구는 날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사례 또한 다양하고 복잡하여 우리 사회에 과연 온전한 사회구성원이 몇이나 될까 싶을 만큼 손갈 곳이 많은 시대에,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손을 잡아주겠다고 모인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업무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격려로 강의를 시작했다.
고재화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그 옛날 나랏님도 구제하기 어렵다고 했던 가난을 우리 이웃들이 모여 참으로 열심히 애쓰고 있으나 복지의 길은 정말 멀기만 하다. 그러나 오늘 교육을 통해 나를 지키는 방법을 배우고 나니 다시 힘을 내어 그 먼 길을 다시 걷고자 하는 힘을 얻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 복지업무종사자는 “의도는 좋으나 웬만해선 성과가 나지 않으며 오히려 욕먹기 일쑤라 좋은 일 하면서 마음이 다치고 상처를 입으니 일하면서 점점 닫혀진 마음으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오늘 강의로 스스로를 지켜나가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상희 율천동장은“이번 힐링교육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 복지를 만들어 가는 율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격려하고 건강한 가치철학을 통해 지역리더로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