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권춘규)에서는 지난 13일,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고난이도 사례의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정자권역 자문솔루션회의를 개최하였다.
사례 상정 가구는 어머니와 자녀 두 명으로 구성된 이혼 모자가구이며 가구원 전체가 반복적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고위험가구로 정자2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사례개입을 위한 전문가의 자문이 필요하여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로 사례관리 지원을 요청하게 되었다.
이번 솔루션회의에는 수원시자살예방센터 안병은 센터장과 수원시희망복지지원단 사례관리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했으며, 정자 1·2·3동 복지팀장을 비롯한 복지담당주무관들이 모여, 각자가 알고 있는 사례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현재까지 제공된 서비스에 관한 사항을 점검하며, 동 맞춤형복지팀이 주축이 되어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사례회의에 참석한 한 자문위원은 학교측의 요청으로 사례가구의 작은 아이와 상담 진행했으나 집안 상황을 모르고 교우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춰 학교부적응에 관한 상담을 해왔다며, 이번 사례회의가 학생의 심리상태와 행동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정자2동행정복지센터는 정자1·2·3동에서 발굴된 위기가구의 서비스 지원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내부사례 회의와 외부기관과의 자원·서비스 연계를 도모하기 위한 통합사례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동 자체 해결이 어려운 고난이도 사례의 경우에는 맞춤형 자문솔루션회의를 통한 다각적 논의와 슈퍼비전을 참고로 사례가구의 위기상황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