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율천동(동장 이상희)에서는 밤밭 축제의 성공에 이어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08년 4월 첫 창간호를 발행하고 2013년 4월에 아쉽게 휴간된 마을신문 ‘율천소리샘’이 긴 잠을 깨고 주민들의 힘으로 재발간됐다는 소식이다.
율천동 마을만들기협의회(회장 이세근)에서는 지난 5월 마을신문 운영위원회를 구성한 후 6월에 주민기자단, 7월에 청소년 기자단 교육을 마치고 ‘율천소리샘’의 재발간을 준비해 왔다. 기자교육 수료한 주민기자 및 청소년기자 30명은 9월 재발간을 위해 그 동안 지역사회를 탐방하고,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정보 등을 취재해 왔다.
재발간 창간호는 파블로이드판 8면의 약 3천부가 발행됐으며, 메인으로 율천동의 상징 ‘밤나무 동산’의 밤나무 배경사진과 김정희 주민기자의 소감문으로 꾸며졌다. 기획기사 「‘율천동’ 마당이야기」를 시작으로 특집, 동정, 문화센터 정보 등 지면이 부족할 정도 알찬 소식들로 채워져 주민들의 마음을 잇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율천동 마을신문 운영위원회 이세근 회장은 “이번 마을신문은 지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생활신문을 지향하고 있다. 마을 및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우리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주민들에게 잘 전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