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장안구 율천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상희)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고재화)가 관내 복지사각지대의 청장년 가구에게 민관협력 사업인 “내 반찬 내 손으로”요리강습을 실시했다.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지역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서 밑반찬 식재료를 준비하여 관내 혼자 사는 저소득 가정을 초대했다.
협의체 여성위원님들이 미리 준비해 놓은 질 좋고 싱싱한 재료를 이날 모인 지원대상자 앞에 각자의 분량을 놓아두고, 요리강사로 나선 협의체 위원님의 지휘에 따라 지지고 볶고 맛보며 참가자들의 쑥스러워하던 처음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행여나 놓칠세라 열심히 따라했다.
2시간여 만에 완성된 자신들만의 반찬을 서로에게 맛보이며 평가를 해주기도 하고 자신이 만든 게 더 맛있다는 등의 농담으로 처음 본 지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어느새 친해져 갔다.
한 지원자는“만들어진 반찬을 받기만 하다가 내가 직접 만드니 그동안 만들어 주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이 들었다. 이제 하나도 버리지 못할 것 같다.”며 감동의 말을 전했다.
고재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지역주민들과 연계하여 주는 복지에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복지로 변화되는 새로운 계기가 만들어져가는 시간이었다. 스스로 만들어 가는 복지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자신감까지 선물했다”며 오늘 용기내어 참석하신 지원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