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장안구 율천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상희) 앞 성대?밤밭거리는 차 없는 거리를 즐기기 위한 주민들과 학생들로 가득했다. 한쪽에서는 버스킹 공연, 반대쪽에서는 거리캠핑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율천동은 31일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행정복지센터 앞 성대?밤밭거리 화산로 213번길 일부 구간에 대해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차가 없는 차도를 사람과 생태, 문화로 채우는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캘리그라피, 전통놀이, 작가와의 만남 등 체험행사와 거리공연, 벼룩시장, 상점 할인행사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이날 자동차가 사라진 차도 위로 소문을 듣고 찾아 온 주민들과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이 마치 골목길을 걸어 다니듯 여유롭게 걸으며 다양한 공연 및 체험, 이벤트를 즐겼다.
또한 많은 발길이 인근 상점들로 이어지면서 그 동안 관심이 없었던 상인회원들도 할인행사를 추가로 하는 등 한 명의 손님이라도 더 맞이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