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에서는 지역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폐현수막을 활용, 각종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푸른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푸른 재활용 사업”은 일정기간 게시된 후 버려지는 광고 현수막들을 이용, 재활용품 수거마대, 장바구니, 선풍기 커버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제작해 필요한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8명의 지역공동체 사업 참여자가 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작업장에서 제작을 담당하며 동에서는 이를 위해 재봉틀 1대를 임대해 기초과정 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효율성을 위해 수거, 재단, 재봉 등 단계별 담당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근 재래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장바구니를 만들어 시장 상인들에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부하는 등 제작된 생활용품들이 필요한 곳에서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유통망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동 관계자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작한 마대는 어떤 자루보다 튼튼해 인기가 많다. 또한 사업 참여자들도 본인이 만드는 생활용품들이 근로의 기쁨은 물론,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된다는 자부심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자원도 재활용하고 주민들이 유용하게 활용하니 생산적인 지역 공동체 사업의 성공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