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조원1동(동장 민완식)에서는 다문화가정 새댁 며느리들이 모여 추석을 맞이하여 송편 만들기 문화체험과 더불어 수급자 및 독거노인, 경로당에 전달하여 주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우리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다름’에서 비롯된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가정을 구성하고 생활함에 따라 문화 간의 충돌이 발생하고 이 충돌로 인해서 가정 내·외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조원1동에서는 북수원신협과 조원1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쌀과 후원금 지원으로 지난 9월 3일 다문화가정 송편 만들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민족 고유의 명절 중추절의 전통음식인 송편을 결혼이민 외국여성들이 직접 만들어 가족 및 이웃과 나누고, 수급자, 독거노인에게 전달하였다.
민족고유의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동시에 결혼이민자가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융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본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25세대가 참여하였으며, 이들이 만든 송편을 60여세대의 조원1동 관내의 독거노인에게 전달하였다.
송편을 만들던 한 참여자는 “응온 람(맛있어요)!”이란 말을 하면서 미소를 짓고 있었으며, 이제는 이들 또한 당당히 한국의 새로운 가정의 구성원으로 나눔의 주체가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원1동은 다문화가정의 사회성 함양과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다문화 한글교실을 운영, 출산자 방문 등 결혼이민자들이 우리문화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 이들이 한국의 문화적 차이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과 새로운 시책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