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영화동 상인회에서는 지난 26일 거북시장에서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느림보타운「제2회 한여름 밤의 노래자랑」을 개최하였다.
이날 지역마다 노래를 제일 잘 부르는 31명이 참가신청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출연자 중에 정자3동 박세연씨가 영예의 1등을 차지하였고 2등에는 김원중(남·영화동)씨 3등은 김은자(여·화서2동)씨가 수상하였다. 또한, 최연소 참가자이기도 한 박모씨는 장애우로 '그 사람 찾으러 간다'라는 노래를 불러 장려상을 받는 등 31명의 출연자들이 느림보 타운을 뜨겁게 달군 하루였다.
상인회는 노래자랑을 준비하면서 행사비용 전액을 상인회 기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부담감과 축제규모를 놓고 고심하였으나 “거북시장 발전은 남이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상인회 몫으로 도움에 의한 기대감에 빠져들지 말고 직접 투자하는 자세로 시장을 살려나가야 한다.”라고 의견이 모아져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황리에 행사를 마치게 되었다.
앞으로, 상인회는 9월에 개최될 음식축제 등을 유치하여 옛 거북시장처럼 사람들이 북쩍거리는 살맛나고 활력넘치는 시장을 조성하고 마을만들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