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연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5일 연무동 관내에 거주하는 생활이 어렵지만 법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이웃 3가구에 각각 현금 5만원씩 전달하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 했다.
주민자치위원회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보면 무언가 도와줄 것이 없나 항상 맘이 아파왔는데 이번 기회로 작지만 마음만은 큰 손길을 펼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매달 지원을 하고 말동무도 되어드려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고 말했다.
이모 어르신은 '가족조차도 신경을 쓰지 않는 나를 찾아와 관심을 가져주는 것 자체가 얼마나 귀하고 고마운지 모른다.'며 '5만원이 그 어떤 값비싼 것보다도 값지게 느껴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는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사회복지 분과위원 5명 등이 관내 홀몸노인 및 부부노인 가정 45가구를 방문, 노후되고 낡은 전기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및 불량 콘센트 교체, 화장실 방수작업을 실시하고 형광등을 갈아줬다.
이번 특성화 사업은 연로한 노인들이 가정에서 수리하기 힘든 일을 도와줌으로써 이웃과 소통하며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렇듯 연무동 주민자치위원장(윤수영)은 “금번 형광등 갈아드리기를 통해 연로하신 어르신들에게 밝은 세상의 불빛을 비춰드리는 공경하는 마음을 통하여 지역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