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정자1동(동장 조수형)의 주민센터 민원실에 지난달 30일 따뜻한 손길의 동전꾸러미가 전해졌다.
동전꾸러미의 주인공은 다솔초등학교 2학년 2반에 재학 중인 최재혁군으로 아들이 불우이웃 돕기를 하고 싶어 모은 돈이라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최군의 아버지가 동전꾸러미를 전해온 것이다.
한주를 시작하는 힘겨운 월요일 아침에 전해온 이웃사랑으로 정자1동 직원들과 민원인들은 추운 겨울날 마음만은 따뜻하게 한주를 시작할 수 있었다.
조수형 정자1동장은 “날로 각박해지고 주위의 다른 사람들을 돌보지 않는 요즘 세상에 초등학생이 고사리 손으로 모아온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보고 우리직원들 모두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며 최재혁 군의 성금 61,00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뜻 깊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