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정자1동(동장 조수형)에서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메말라 가는 마을정원을 지키기 위해 물통을 들고 나섰다.
이날 관리한 마을정원지는 몇년간 지역 주민들이 상습무단투기로불편을 호소했던 도로변 쓰레기 배출장소이다. 올해 초에 관할 통장(10통장)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이 지역의 방치된 쓰레기를 정리하고 분꽃, 패랭이, 금송화 등 초화류를 정성스레 식재, 관리하면서 쓰레기가 버리진 장소에서 꽃이 활짝 핀 마을정원으로 재탄생하였다.
마을정원 조성 후 물주기, 잡초제거, 보식작업 등 유지관리를 위해 통장과 인근 주민들은 협의를 통해 자발적으로 정원관리에 동참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가던 한 주민은“이 장소는 항상 쓰레기가 많이 쌓여있어 너도 나도 무심코 쓰레기를 버리는 장소로 인식되어졌다. 또한 방치된 쓰레기로 통행이 불편하였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 채워지니 지나갈 때마다 미소가 절로 난다”며 “앞으로 내 정원을 가꾸는 마음으로 물주기와 잡초제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