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로 잠들기가 힘들다면, 바쁜 일상에 제대로 된 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잠시 마음을 털고 푸르고 시원하게 펼쳐진 잔디광장에 돗자리 깔고 영화를 관람해 보는 건 어떨까?
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이상윤)에서는 오는 7월 23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구청 광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영화를 상영하는 “한 여름 밤 달빛 영화 산책”을 개최한다.
영화 상영에 앞서 여름밤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동아리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어서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녁 8시부터는 대형 스크린으로 전하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인데 첫날인 7월 23일에는 아이들을 위한 토이스토리3, 본격적인 휴가철인 30일에는 해운대, 8월 6일에는 드래곤 길들이기와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친정엄마를 상영한다.
구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를 앞두고 이번 영화 상영이 가족, 친구, 이웃과 대화의 시간도 갖고 함께 여유를 나누는 휴식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이번 달빛 영화 산책은 시민 누구나 가벼운 발걸음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야외 상영이므로 우천 시에는 순연된다.
영화 관람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장안구 행정지원과(228-5223~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