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이상윤)에서는 지난 24일 오전 11시부터 구청 상황실에서 서호천유역 네트워크 관계자와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호천의 친구들 등 시민단체 대표자와 서호천 상류지역 아파트 건설회사인 현대, SK, STX, 양우건설 소장, 그리고 구청 관계 공무원인 환경·건축·건설과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호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한 심도깊은 토론회를 1시간 30여분간 진행하였다. 서호천의 친구들 박종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의 발제는 서호천의 친구들 정책위 부위원장인 이성훈 씨가 준비한 「시민과 함께 하는 서호천 복원 제안 발표」자료를 토대로 하였으며, 발제 내용에 부언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는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그동안 환경운동을 하면서 궁금했던 행정적인 분야의 질문을 담당과장이 답변하면서 해결책을 찾기도 했고, 아파트 건설사 측의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 부분도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하였다. 이상윤 장안구청장은 우리구에는 환경을 지키는 좋은 NGO 단체가 많이 있어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구이며, 환경운동가들의 이상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구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