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영화동(동장 박선우)에서는 지난 22일 영화동 역마산에서 영화동당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주복) 주최로『영화동 당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영화동 당제는 200여년전 정조대왕이 화성을 축조한 후 “영화역”을 설치한데서부터 유래되어, 역의 말들을 관리하던 역마산에 주민들이 사당을 짓고 매년 음력 10월 초하룻날 한해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빌고 조상들의 음덕을 기리던 역사가 깊은 행사이다.
현재 사당은 전쟁으로 유실되고, 도시화와 무관심으로 당제도 사라져 감에 따라 “삼오회”에서 조상의 얼을 찾기 위해 이어받아 왔으며, 2010년 12개 단체장들이 모여“영화동 고유의 향토 문화 행사”로 계승 발전시켜 나아갈 것을 결의하여, “영화동 당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단체별로 제례․제수․홍보 등 책임을 분담 준비하여 오늘 5번째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박주복 당제추진위원장은 “이번 당제가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지역주민 모두의 노력으로 치러진 만큼 우리 동의 특색 있는 전통의식으로 명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윤 장안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영화동 당제 재현을 통해 보존 가치를 높이고, 우리시가 추진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전승하는 순수한 민속문화로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