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영화동(동장 박선우)에서는 지난17일 영화동 마을만들기협의회 위원과 주민 30여명이 모여 서울 염리동 소금마을과 인천 배다리골로 마을만들기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서울 염리동 소금마을은 예전 마포나루터에서 실어온 소금을 보관하던 창고에 붙여진 이름으로, 현대에 들어서는 어둡고 침침한 골목 탓으로 항상 범죄의 표적이 되어 있었다.
서울시에서 범죄예방 프로젝트(노란색 점선을 바닥에 칠해 소금 산책로를 조성)를 실행시켜 범죄 수치가 감소하고 주민들의 생활만족도도 증대되었다.
인천 배다리골은 구 도심권으로 인천한 개항 이후 100년 이상의 추억과 역사, 문화가 신도시 개발과 도로개설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문화예술인, 성직자들이 이곳으로 옮겨와서 거리축제, 문화행사를 이어갔다. 그 결과 도로는 지하로 건설하게 되었고 개발로부터 배다리마을을 지킬 수 있었다.
박성대 영화동 마을반들기 협의회장은 “범죄율이 높은 구도심이 멋진 마을로 변화된 모습을 보니 방화수류정 외곽에 위치한 영화동 마을만들기 사업지가 벽화그리기, 정원가꾸기 활동을 통해 변화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