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성호)는 지난 20일 오전 65세 이상 어르신 3천여명을 모시고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2014년 율천동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등 내빈들이 다수 참석한 이날 행사는 밤밭문화센터 수강생, 지역 가수의 축하공연 및 어르신들의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특히 시립합창단이 이날 참여하였는데 60~70년대 메들리를 공연하여 어르신들에게 풍성한 공연을 선사하였다.
이와 함께 율천동에서 경로효친 사상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18회 화찬 효행상을 수여하여 효행자를 격려했다. 화찬효행상은 10대째 율천동에 거주하고 있는 윤성호 위원장이 지난 1997년 어머니 환갑 잔치 축의금을 기부해 ‘율천동 화찬 효행상’을 제정하고 18년째 지역 효부효자에게 상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화찬효행상 외에도 모범시민 및 모범노인에게 염태영 수원시장, 이찬열 국회의원, 김주성 수원시의회의장의 표창 시상도 이루어져 모범시민에 대한 격려가 이루어졌다.
윤성호 주민자치위원장은 “율천동 경로잔치는 손수 마련한 음식을 대접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데 각 단체 및 후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내년에도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실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하는 율천동의 큰 잔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심언형 율천동장은“올해 경로잔치에는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 유관기관 및 인사들의 참여와 행사를 후원하는 손길이 이어져 참여하신 어르신들을 더욱 흐뭇하게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