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장안구청 상황실에서는 특별한 만남의 자리가 만들어졌다. 바로 생태하천을 만들어 가는 시민단체 대표자와 이상윤 구청장이 한자리에 모여 하천과 공원, 그리고 공동체 문화를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토론회는 김충관 수원 하천유역 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이 주재하였고, 김병규 서호를 사랑하는 시민모임 대표 등 7명의 시민단체 대표자가 그동안의 활동과정에서 느낀 점과 구청에 바라는 점 등을 격의 없이 이야기한 뒤 앞으로 추구해야 할 생태하천과 공원의 바람직한 모습 등을 제시하였다. 이어 이상윤 구청장이 환경단체에서 궁금해 하는 행정적인 사항들을 설명하고 생명이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을 만들기 위한 크고도 아름다운 미래의 그림을 공무원, 시민단체, 기업, 주민이 함께 그려나가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지속적인 만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오늘 토론회에는 수원 환경운동센터, 서호를 사랑하는 시민모임, 만석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수원 환경운동연합, 서호천의 친구들에서 참여하였고, 매월 만나서 구체적인 하천의 모습을 함께 고민하기로 약속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하였다. 한편 장안구에서는 하천보호 시민단체와의 토론회를 매월 정례화할 계획이며 시민이 주인되는 마을만들기의 사업으로 생명이 숨쉬는 생태하천을 가꾸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